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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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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의 첫 무대에서 평생의 무대로

수원대학교 음악테크놀로지대학장 인사말

음악테크놀로지대학 학장 김영은 수원대학교 음악테크놀로지대학에 관심을 갖고 찾아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수원대학교 음악테크놀로지대학은 1997년 문을 연 이래 30여 년간, 인성과 실력을 함께 갖추고 시대를 이끄는 음악인을 길러내고자 한길을 걸어왔습니다. 아트앤테크놀로지작곡과·성악과·피아노과·관현악과·국악과 다섯 학과가 한 캠퍼스에서 어우러지며, 정통 클래식과 한국 전통음악, 그리고 음악 테크놀로지가 한자리에서 함께 자라나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음악대학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우리 대학이 지향하는 모습은 분명합니다. 무대에 오르기 위해 배우는 학교가 아니라, 무대 위에서 배우는 학교입니다. 해마다 춘계·추계 정기연주회와 협주곡의 밤, 새학기 음악회, 국악과 정기연주회, 오페라 정기 공연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며, 2002년부터는 예술의전당과 화성예술의전당을 비롯한 국내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정기연주회를 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롯데콘서트홀에서도 정기연주회를 이어오며,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대에 서는 경험을 꾸준히 쌓아가고 있습니다. 나아가 2026년에는 화성예술의전당에서 청년오페라 무대를 선보일 예정으로, 이처럼 학생들에게 풍부한 공연실습과 진로체험의 기회를 폭넓게 마련해 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교내 벨칸토아트센터에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콘서트홀에서 자신의 음악을 마음껏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의 무대는 사회 안으로도 깊이 들어가 있습니다. 창작 오페라 「정조 – 태평성대를 향한 효의 길」과 「님께 가는 길 – 혜경궁 홍씨」, 창작 음악극 「제암리 – 꺼지지 않는 불꽃」은 지역의 역사와 시대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낸 무대로, 화성시와 화성시문화재단, 수원대학교 로컬콘텐츠사업단이 함께 일군 결실입니다. 학생들이 무대 위에서 자기 세대의 언어로 지역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은, 우리 대학이 가장 아끼는 전통입니다.
발굴과 육성의 문도 늘 열어두고 있습니다. 음악영재아카데미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에게나 열린 통로이며, 스물일곱 해를 이어온 전국음악콩쿠르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과 성인이 한자리에서 만납니다. 해마다 8월 라비돌리조트에서 열리는 합숙형 여름음악캠프는 함께 살며 음악을 만드는 공동체의 경험을 선사하고, 베를린 필하모닉 아티스트 음악캠프는 세계 최정상 거장들과 마주하는 국제적 배움의 자리를 마련해 줍니다.
수원대학교 음악테크놀로지대학은 학생들이 한 가지 길에 머무르지 않는, 다양한 진로를 품은 종합예술인으로 자라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공연기획과 문화예술사 등 마이크로전공을 운영하여 연주자의 길과 더불어 기획자·해설자·연출자·문화행정가의 길을 함께 열어두고 있으며, 앞으로는 AI 음악교육과 음향 전문사의 영역까지 넓혀갈 계획입니다. 졸업한 뒤에도 한 사람의 음악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진로를 다각도로 뒷받침하는 일, 그것이 우리 대학의 약속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대학이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자산은 함께 걸어온 사람들입니다. 졸업생들은 대한민국과 세계 곳곳의 무대에서 활동하다가도, 후배들의 강의실과 무대로 다시 돌아옵니다. 이 따뜻한 동문의 고리를 더 깊고 넓게 이어가는 일을 우리 대학은 소중한 사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원대학교 음악테크놀로지대학은 지역과 깊이 어우러지고 세계와 활발히 만나는 학교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화성·수원·오산의 학교와 도서관, 어린이센터를 비롯해 화성시문화재단과 화성문화원, 화성어린이문화센터, 경기아트센터와 손잡고 도시의 일상 공간을 음악으로 잇겠습니다.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와 화성 전국체전을 앞두고, 우리 대학은 화성을 ‘세계가 듣고, 청년이 만나고, 모두가 함께 부르는 도시’로 만드는 음악의 엔진이 되겠습니다. 아울러 「뮤직힐링 프로젝트 – 선율정원」을 통해 음악이 무대 위의 예술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일상의 힘이 되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학부 음악테크놀로지대학의 무대 위 성취와 일반대학원 음악학과의 학문적·예술적 깊이가 두 날개가 되어, 한 사람의 음악적 삶을 그 처음부터 정점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음악이 위로가 되고, 길이 되고, 함께 사는 이유가 되는 자리. 수원대학교 음악테크놀로지대학이 그 자리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원대학교 음악테크놀로지대학장 학장 김영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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