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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학교 제11대 박철수 총장 취임사

2020-03-06 홍보실 관리자2 조회수:2127


 

 

 

수원대학교 제11대 박철수 총장 취임사

 

 사랑하는 수원대학교 학생 여러분, 자랑스러운 교직원 및 동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원대학교 11대 총장에 취임하는 박철수입니다.

 

 

 저는 오늘 한없는 영광스러움과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대내·외적으로 대학교육이 어려운 시기에 본 대학 총장에 대한 고운학원 이사회, 교수, 직원 그리고 학생 여러분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오늘 취임식이 우리 수원대학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무거운 책임감을 공유하고 그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삼고 싶습니다.

 

 

 수원대학교는 1981년 개교 이래 종합대학으로서 많은 발전과 사회에 기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대학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변화와 도전들에 직면해있습니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적인 어려움과 같은 절대적 위협에서부터 디지털 시대에 요구되는 교육방식의 변화 그리고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면서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국내 및 글로벌 대학과의 경쟁은 가속화되고 있으며, 그 대학들과 우리 대학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는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언제나 기회를 동반합니다. 실패하는 사람은 위기를 보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기회를 봅니다

위기를 보는 사람에게는 위기가 도래하고, 기회를 보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도래합니다.

 

 

 수원대학교 가족 여러분!

오늘 저는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계속적인 대학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고 혁신해야 할 몇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수원대학 브랜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융합형 인재 양성은 우리 시대 교육계의 화두입니다. 지역 전략산업 및 미래 산업전망과 연계한 학사구조 및 교육과정 개편은 물론,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교육과정 혁신을 통해 이 화두를 풀어나가야 합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에게 요구되는 소위 4C 능력을 기르는 데 기반이 되는 인문학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이공계와 인문사회계의 동반 발전을 위해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인문학의 싱크탱크 역량 강화, 인문학적 상상력 기반의 학제 간 융합 연구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둘째로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롭게 떠오르는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문화의 담지자로서 지역사회와 지역문화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해야 합니다.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시스템에서 경기남부지역 거점 대학으로서 지자체(특히 경기도, 화성시)와의 연계를 더욱 중시하며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추진력을 가지겠습니다. 이제 대학은 더 이상 캠퍼스 안의 작은 사회가 아닙니다. 앞으로 지역사회발전에 대학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지역연계를 넘어 지역성장을 주도하는 중심체가 되어야 합니다.

 

 셋째로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연안정형(flexicurity)개편입니다.

산업사회의 변화, 학령인구의 감소, 기초학력의 저하 그리고 교육정책의 변화 등 대학의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유연(flexibility)하면서도 안정성(security)있게 변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 및 대책을 강구 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미래 산업의 변화 및 확대에 따른 관련학과 특성화, 경쟁력있는 계열학과의 집중 육성, 그리고 계열별 브랜드 학과를 개발하여 육성 하겠습니다.

 

 넷째, 지속 가능한 혁신을 통해 진정성을 가지고 수원대의 미래를 구현하겠습니다.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해야 지속가능성이 확보될 것이고, 지속가능해야만 진정성 어린 노력으로 평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여러분과 함께 열고 싶은 수원대의 미래는 진정성과 지속가능성 위에 있습니다. 또한 공감과 소통의 혁신으로 대학 구성원이 존중받는 행복한 캠퍼스를 구현하겠습니다. 교수/직원/동문/학생 등 구성원별 상호 배려와 존중의 문화를 확산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공유하고 피드백을 통해 소통을 강화 하겠습니다

 

 수원대 가족 여러분!

수원대의 발전은 총장 한 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에 의해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총장으로서 우리의 구성원들 모두가 존재의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과의 소통에 힘을 쏟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앞으로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있더라도 여러분과 함께 머리 맞대고 의논하면서, 대학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을 반드시 이루어 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또한 저는 총장으로서 우리 대학 구성원 모두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자질과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자기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중국 고전 '맹자''영과이후진(盈科而後進)'이라는 말이 있듯이, 저는 서두르지 않고 원칙을 지켜가며, 넓고 멀리 보면서 총장으로서의 소임을 다 하겠습니다.

        

 늘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축복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 3. 4

 

총장 박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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